바닥에 떨어졌다고 실망해서는 안됩니다
창 37:18~28
바닥까지 떨어진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원망하지 마라
첫째로, 바닥까지 떨어졌다 할지라도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원망과 불평은 우리에게 불행을 가져옵니다. 행복한 마음과 평정심을 무너뜨립니다. 또한 불평은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원망과 불평을 싫어하십니다. 출애굽기 16장 7절에서 “야훼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고 말씀하고 있고, 또 민수기 14장 27절에서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속으로 중얼거리는 원망이든지, 혼자서 고함을 치며 원망하는 것이든지, 골방에서 단 둘이 소곤거리는 원망이든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원망하는 소리를 다 들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할 수만 있으면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경 어디에서도 요셉이 원망하고 불평했다는 이야기를 찾을 수 없습니다. 환경을 보면 요셉은 얼마든지 원망이나 불평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죽이기 위해 구덩이에 던져 넣은 형들을 얼마든지 원망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렸을 때나,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생활을 했을 때나,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 얼마든지 원망하며, 하나님께 손가락질을 하며 ‘해도 너무 하십니다’라고 소리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요셉의 이러한 모습이 필요한 줄로 믿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원망하지 않았던 요셉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0절에서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하다가 광야에서 죽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2) 기회를 선용하라
둘째로, 바닥까지 떨어졌다 할지라도 기회를 선용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요셉과 형통이라는 단어가 함께 등장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창세기 39장에 보면, 3번씩이나 요셉이 형통하였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요셉은 ‘형통한 삶’, 요셉이 형통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가 무엇 때문에 successful life을 살 수 있었을까요? 그가 남보다 탁월한 지혜와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러면 그가 위대한 꿈을 꾸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그가 형통한 사람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그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신매매범들에게 팔려갔을 때에나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생활을 할 때나,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나 항상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심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바닥으로 추락할 때마다 그는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바로의 친위대장이었던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할 때도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인 보디발은 그를 먹는 음식을 제외하고 자기의 집과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는 가정 총무로 삼았습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갔지만 그는 비관하며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이 들어간 감옥은 특별한 감옥이었습니다. 그곳은 폭력배나 사기범과 같은 시시한 잡범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 왕과 관련된 잘못을 저지른 중죄인들이 가는 곳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들어간 감옥은 당시에 애굽의 최고 엘리트들이 모여 있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요셉은 이 감옥 안에서 얼마든지 한숨이나 쉬고 원망과 불평을 하며 시간을 떼울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많은 엘리트들을 만나 대화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키웠습니다. 요셉은 감옥 안에서 정치, 경제, 외교, 등 국정전반에 걸쳐 특별한 교습을 받았습니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당대 최고의 실력자들로부터 개인레슨을 받은 것입니다. 요셉은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실망하지 않고 주어진 기회를 선용한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까? 바닥에 떨어졌다고 한숨을 쉬며 원망과 불평을 하는 대신, 다시 높이 올라갈 날을 기대하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요셉처럼 밑바닥으로 떨어졌다할지라도 그 밑바닥을 꿈을 이루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요셉이 감옥에서 옥살이 하면서도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준비하며 국무총리의 자질을 키웠던 것처럼, 있는 자리와 처한 상황을 잘 선용하여 준비함으로 요셉처럼 하나님께 쓰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설교영상 > 주일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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