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 나오는 한나는 축복의 선순환을 체험한 인물입니다. 한나의 신앙을 배움으로 우리도 축복의 선순환 속에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1. 한나의 기도,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한나는 사사시대 말엽에 살았고 그의 남편은 엘가나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부부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엘가나가 브닌나라는 여인을 첩으로 얻었고 그 두 사람 사이에 자식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가정에 큰 불화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브닌나가 자식을 낳은 후에 대놓고 한나를 무시하기까지 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한나는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한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애써도 안 되던 임신이 됐고 마침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습니다.
2. 한나의 감사와 헌신,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
한나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께 헌신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심히 기뻐하셨고 더 크게 축복하십니다. 풍성한 축복이 차고 넘치게 됐습니다. 이런 게 바로 축복의 선순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풍성한 축복을 연속적으로 받아 누리지 못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은혜를 받은 후에 그에 대해 감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시 감사해도 입술로만 형식적으로 하고 슬쩍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것을 표현해야 진짜입니다. 입술로 고백하는 것도 감사지만 그것은 얼마든지 형식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기서 머물면 곤란하고 구체적인 헌신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은 일종의 재투자입니다. 물질이든 시간이든 재능이든 헌신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그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받고 그냥 지나치지 않으십니다. 몇 배로 더해서 축복하십니다.
축복의 선순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