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는 바울이 로마에 감금되어 있는 동안 기록한 옥중서신입니다.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던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보낸 회람용 서신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던 세상 풍조 속에서 살다가 기독교로 개종했지만 여전히 옛날 삶의 방식으로 되돌아갈 위험성을 안고 있었던 기독교인들이 두루 읽어보도록 보낸 편지입니다.
1. 깨야할 옛 틀: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쫓는 옛 사람
에베소는 주전 11세기에 건설된 소아시아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서 특히 아데미 여신과 같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여러 신들을 섬기는 우상숭배가 창궐한 도시였습니다. 또한 에베소 교인들은 도덕적인 타락 한가운데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이 같은 환경 속에 있던 사람들이 침례를 받고 기독교인들이 되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과거의 나쁜 습관으로 돌아갈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와 같은 도덕적 구습의 옛 틀을 깨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2. 새 틀: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
과거에 하던 모든 버릇들을 벗어 던지기 위해서 먼저 우리의 심령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옛날과 똑같은 마음, 똑같은 정신 상태를 가지고서는 절대로 새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마음과 생각이 변화되어 새롭게 되면 우리가 새 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틀은 하나님을 따라 새롭게 창조된 틀 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주어진 틀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심을 통하여 얻게 되는 선물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어진 신령한 틀을 말하는 것입니다.
> 설교영상 > 주일 2부
충성하면 됩니다.
옛 틀을 깨고, 새 틀을 짜자.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