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상황에서 예레미야를 부르시고 그에게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 예배시간에는 예레미야가 부름을 받은 말씀을 통하여 은혜 받고 몇 가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성도 여러분, 남의 얘기로 듣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도 당시에 경고하길 “만약 너희도 회개치 아니하면 심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1. 하나님의 부르심에 주저하지 맙시다.
예레미야는 아나돗이라는 시골에서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 태어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실 때 당황하고 겁이 났습니다. 그의 반응은 이러했습니다. 6절에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모르나이다”라고 반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5절에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너를’ 이라는 말이 한 절에 네 번이나 나옵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귀하게 여기시고 택하시고 사랑하신 증거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생각한 예레미야는 “슬프도소이다”로 시작을 하여 “나는 아이라 말 할 줄을 모릅니다”라고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정적이고 불신앙적인 태도가 아니고 사명이 워낙 막중하기 때문에 저 같은 부족한 사람, 아직 어린 사람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부름을 받을 때 나이가 20대였습니다. 그렇게 반응하는 것이 당연할지 모릅니다. 우리는 그보다 훨씬 나이가 들었어도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 앞에 핑계하고 주저하고 더 나아가 거절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또 사명자로 보내실 때는 인간의 차원을 넘어선 하나님이 보시는 눈과 비전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제자들을 부르실 때도 세상적인 기준으로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세상을 변화시키지 않았습니까?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치밀하고 원대하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모든 것을 알고 보시면서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주저하지 말고 담대하게 응답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마다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주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주저하지 말고 순종합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아무 계획도 없이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의 생각과 이성을 초월하여 부르십니다. 우리가 언제나 믿고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일점일획도 빈틈이 없고 틀림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부르시고 사명을 줄 때는 아멘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부르시고 보내실 때 아무런 계획도 대책도 없이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아브라함은 주저함이 없이 떠났습니다. “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는 말씀 앞에 순종할 수 있는 일입니까? 동네에서 이사하는 것도 아니고 완전이 타국으로 가는 길인데 말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주저하지 않고 순종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바울을 이방 선교사로 파송할 때 처음에는 아시아로 가려고 보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출발하기 전날 마게도냐 사람들이 손짓을 하면서 자기들에게 와서 구원하여 달라고 애걸복걸하는 환상을 보고 유럽의 관문인 마게도냐로 간 것입니다. 이게 신앙입니다. 내 마음대로 내 주장대로 하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갑시다.
주저하고 두려워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7절에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 지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도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참으로 황당한 일입니다. “너는 가라”는 것입니다. “내가 무슨 명령을 하든지 너는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8절에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책임을 지신다는 보증서입니다. 너는 두려워 말고 왕 중의 왕이시오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도 너를 구원하여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보증서에 도장을 찍듯이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사인을 하신 것입니다.
또한 9절을 보십시오.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손을 내 밀어 내 입에 대시며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을 예레미야 입에 대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위임하신 것입니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이 한 마디가 얼마나 신비하고 위대한 말씀입니까?
또한 10절에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위한 하나님의 파송자가 아니고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나이가 어리다고 주저하고 핑계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나이 가지고 행세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리고 신앙적으로도 신앙의 연조나 영적인 나이가 어리다고 핑계하고 주저하지 마시시오. 반면에 나는 나이가 많고 늙어서 못한다고 핑계하고 주저하지 마십시오. 나는 배운 것이 없다고, 나는 가진 것이 없다고 주저하지 마십시오. 나는 교회 직분이 없다고 주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보내시고 보장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말씀의 약속 앞에 순종함으로 믿음의 장부 기적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 설교영상 > 주일 2부
거절과 선택 그리고 바라보는 믿음
주저하지 말라, 담대하라
영적 성숙을 계속 한 사람